홈플러스 '판촉비 전가' 갑질 의혹 공정위 현장 조사
2024-09-02 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납품 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 조사관들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통해 공정위는 판촉비 관련 계약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공정위는 롯데마트에도 조사관을 파견해 파스퇴르와 빙그레에 대한 판촉비 부당 전가 의혹을 조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는 6년 만에 나온 정기 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에도 판촉비 부당전가 등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24억16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당시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1+1, 초특가 등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45개 납품 업체에 할인행사 비용을 떠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