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톡] 여름철 배달음식과 아이스크림판매점 '주의하세요'

2024-08-16     손예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배달음식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요즘은 너무 더워 나가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집에서 시켜먹으니 편해서 좋아요"

배달음식의 편리함 덕분에 다양한 음식을 어플을 통해 쉽게 집으로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저렴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삼계탕·치킨·김밥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배달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집중 점검을 나선다 했는데요.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배달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등 6041곳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곳이 적발됐다고 합니다.

배달음식점은 4465곳을 점검해 11곳을 적발하였고 주요 위반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1576곳을 점검해 18곳에서는 소비기한이 경과된 과자 등을 진열·보관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식중독과 세균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 노인,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점검을 결과 외에도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김밥, 삼계탕, 치킨 등 조리식품 18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김밥 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초과 검출돼 해당 음식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여름철하면 인기있는 배달음식과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게 즐기기 좋지만 판매자는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 모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식약처의 준수사항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