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기재부 여름 배추 수급 상황 현장 점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했다.

두 차관은 배추밭을 돌아보면서 8월 중·하순 여름배추 수급 상황과 추석 성수기 성수품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을 추가지원할 계획"이라며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무름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8월말 출하되는 배추 생육상태도 양호하다"며 "태풍 등 향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농가의 노고를 격려했다.

두 차관은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8월 중·하순에는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묘 200만주를 활용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이에 더해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활용해 전방위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차관은 "출하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영양분 공급과 선제적 방제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명절 성수기 공급 확대를 위한 계약재배 농가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배추의 경우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들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