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개발 본격화
2024-08-13 김미영 기자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가 13일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과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해외 우수 기관과의 협력이나 글로벌 대기업의 수요와 글로벌 기술 도입 기반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촉진한다.
이 국책 과제 수행으로 3년간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ATB-101'의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와 사업화를 위해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개발하고 있는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고혈압과 제2형 당뇨 동시치료 복합제로, 두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남경완 사업화R&D본부 이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사업 선정을 통해 ATB-101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병율이 높은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를 선보여 환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