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지급기 털어 도주한 SK쉴더스 직원 강원도서 '체포'
2024-08-01 황태흠 기자
현금지급기(ATM)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보안업체 SK쉴더스 직원 A씨가 9일 만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40분쯤 강원도의 은신처에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등 2개의 시중은행 ATM 2곳에서 1억원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ATM은 A씨가 일하고 있는 SK쉴더스가 보안 업무를 맡고 있었다.
SK쉴더스는 2018년 SK스퀘어가 ADT캡스를 인수, 2021년 SK인포섹과 합병해 설립한 회사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사고 당시 "회사 내부 시스템의 문제보단 개인의 일탈"이라며 "용의자가 보안 프로세스를 뚫은 점에 대해선 경찰 수사에서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