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톡] 카카오페이, 앱테크 현금화 안되면 무용지물 아닐까요

2024-08-02     박진서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금융 앱 9곳의 앱테크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페이는 적립한 포인트의 계좌 입금이 불가한데다 약정상 유효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구요?"

재테크의 일종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광고를 보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금전적 보상을 주는 앱테크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앱 접속 보상을 받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 수 충족 보상을 받는 만보기, 광고 보기 등 미션 달성 보상을 받는 보상형 광고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신한 SOL뱅크 △신한 SOL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북 △하나머니 △KB PAY △monimo 등 금융 앱 9곳의 앱테크 서비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앱테크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73.5%는 적립 포인트를 은행 계좌로 송금해 현금화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카카오페이는 적립한 포인트의 계좌 입금을 막고 있고 토스는 계좌 입금 시 수수료를 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카카오페이의 적립 포인트의 유효기간도 1년 약관으로 정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약관과 달리 참여 미션에 따라 1~5년의 각기 다른 유효기간을 부여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5년"이라고 해명했다고 하네요.

금융 앱들의 포인트 이용 방법이 소비자 지향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