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급성기뇌졸중 평가 '10연속' 최고 등급

2024-07-30     김미영 기자
▲ 영남대병원이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결과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이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0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결과 지역에서 유일하게 10회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종합병원 이상 의료시설 249곳 가운데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점수는 99.64점이었고 영남대병원은 99.9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 질환을 아우르는 단어로 증상에 따른 빠른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재발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하다.

영남대병원은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재활 평가율 △조기재활 실시율 △퇴원 후 환자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평가 실시율 항목에서 모두 100%를 기록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뇌혈관 질환 검사와 시술 장비를 집약해 검사부터 시술까지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지역 최초로 2008년에 문을 연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인력과 시설 측면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 

병원 관계자는 "단 1명의 환자를 위해서라도 숙련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치료부터 재활까지 협진해 긍정적인 예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