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취약계층 'LED 조명' 무상 교체 지원
2024-07-30 임도우 기자
시흥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형광등과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센터 등)과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다.
시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복지시설 505곳, 저소득층 1194가구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를 50~60% 줄이고 수명이 5배 이상 증가하여 에너지 절약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복지시설 35곳에 LED 833개, 저소득층 40가구에 LED 219개를 교체 완료했다.
시는 8월 9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 뒤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교체 공사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으로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