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실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 "긴장의 끈 놓지 말라"
2024-07-17 김은채 기자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가 17일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12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358.5㎜ △백학(연천) 208㎜ △창현(남양주) 202㎜ △상패(동두천) 20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지역 시·군 13곳에 호우경보, 7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도는 16일 오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부단체장 중심의 총력 대응 등 특별 지시를 내렸다.
17일에도 △호우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 응급복구 △산사태, 급경사지·옹벽·축대, 공사장 붕괴 등 긴급 예찰과 점검 △산사태취약지역·반지하주택·산간지역 거주 주민 사전대피 적극 시행 △북한 접경지역, 임진강 주변에 대한 예찰활동과 관리 등의 특별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김 지사는 "장마는 길어지고 국지성 폭우가 짧게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난도 새로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간 계속되는 장마에 약해지는 지반이나 축대 붕괴 등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