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예측불가 감염병' 대비 위기대응 훈련 실시

2024-07-15     강현택 기자
▲ 건국대병원 의료진이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지난 10일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음압격리중환자실에 격리·입원한 환자가 사망한 후 사후 처치·장례식장에 이송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음압격리중환자실은 내부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특수 제작한 병실로 고위험 병원체에 감염된 환자를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다.

훈련은 환자가 출혈열 외 1급 감염병 감염자인 경우와 혈액·체액 오염이 심한 출혈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경우로 가정해 진행됐다.

앞서 건국대병원은 2015년부터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감염병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긴장을 놓지 않고 꾸준하고 철저하게 대비해 환자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