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학교 24곳서 식중독 의심환자 급증 … '누적 1032명'
2024-07-08 강현택 기자
전북 남원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의 초·중·고교 24곳에서 공통으로 납품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남원시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누적 1032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긴급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9일부터 빵이나 떡 등으로 급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어패류, 지하수 등을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7일부터 의심 환자의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