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득실' 위생물수건 … 식약처, 위생용품 업체 8곳 적발
2024-07-05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 안전점검 결과 위반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주방세제, 기저귀, 화장지 등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용품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처리업체 518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17개 시·도와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냅킨 등 위생용품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용품으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주요 위반사항은 △자가품질검사 미진행 △영업시설 전부철거 △위생교육 미이수 등이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또 유통 중인 위생용품 717건을 수거해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위생물수건 2건에서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됐고 위생물수건 1건과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1건에서 세균수 등이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위생용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겠다"며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