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인증신제품 공공구매 실적 발표 … '껑충' 뛰었다

2024-06-27     김은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공공기관의 인증신제품(NEP) 구매실적'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NEP제품 전체구매액은 3488억원(2022년 2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해 2020년부터 구매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 분야별 NEP제품 구매액은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가 58.4%(2037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건축 34.3%(1197억원) △기계·금속 7.3%(254억원)로 나타났다.

해당 성과는 교육자치단체의 학교시설 환경개선(567억원)과 중앙행정기관의 시설 교체공사(236억 원) 등이 증가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부터 NEP 의무구매비율(20%)이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면서, 의무구매를 이행한 공공기관 수가 2022년 44개에서 지난해 64개로 45%나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이 공공기관의 NEP제품 인식 제고를 통한 구매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수도권·경상권·호남권·충청권) 공공구매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제품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NEP제품 구매의무기관이 인증신제품 정보를 즉시 알 수 있도록 안내해 해당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수시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NEP제품 생산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한편, 각 기관의 구매실적을 정부 포상에 적극 반영하는 등 NEP제품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