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여름철 성수기 대비 '항공 안전관리' 현장점검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항공기 운항이 집중되는 여름철 성수기 대비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최근 발생한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사고와 빈번한 기체 고장·결함 등으로 국민들의 안전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과 정비가 이뤄지는 일선 현장의 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 인천 정비고를 찾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적사 임직원들에게 "최근 발생한 국적사의 난기류 사고, 여압장치 고장사고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잦은 고장결함 등으로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운항이 가능하도록 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박 장관은 "잦은 고장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결합과 관련된 LCC들은 안전운항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서 장거리 운항능력과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탄탄한 안전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장시간 지연과 결항 원인분석 등을 통해 취약분야의 위험요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11개 국적사별 정비관리체계와 예방정비 수행실태 등에 대한 전수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운항편이 증가하는 등 변화관리가 큰 LCC에 대한 안전감독 특별관리를 추진하고, 항공인력에 대한 교육지원과 안전관리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 항공기 운항이 집중되는 성수기를 대비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늘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