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도장작업 등 위험작업장 작업인력 전수조사

2024-06-26     임수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유해 요인을 전면 제거하는 작업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차량기지 내 도장작업과 지하철역 배수펌프실 점검 과정에서 직원이 위험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작업환경과 혈액암 발병 간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직업환경 분야 전문의 외 6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유해 요인에 노출된 직원 816명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발병 인과관계 분석과 작업환경 위험 요인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유해 요인 제거 및 노출 최소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유해 요인 노출 직원의 건강 검진과 발병 직원 지원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작업장 유해 물질 노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해 직원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