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야생멧돼지서 'ASF' 검출 … 방역 총력
2024-06-21 김미영 기자
지난 19일 대구 군위군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됐다.
대구시는 ASF가 검출됨에 따라 양돈 농가에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SF는 돼지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병원성에 따라 유병률과 치사율이 달라지기는 하나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시는 가축질병방역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의 돼지사육 현황은 50호 11만2000두이며 군위군이 43호 10만4000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군위군 야생멧돼지 ASF 검출에 따라 인근 지역 돼지농장 12곳에 대한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해 가축·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진행했다.
또 돼지농장 내로 야생멧돼지의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임상검사를 추진한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ASF는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전염병으로 양돈농가에는 야생동물 출입 차단을 위한 울타리 정비와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