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부모 동행 비만 캠프' 운영
2024-06-19 김미영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과 '부모 동행 비만 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전국 초중고 건강검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비만군 학생에서 비만한 아이들이 더 비만하게 되는 추세고 특히 초등학교 5학년의 비만율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부모 동행 비만 캠프 사업'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료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 비만율을 줄이고 건강 관리 능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부터 각 학교를 통해 캠프 신청을 받고 지난 1일 초등학교 5학년 비만 학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
또 고도 비만 순으로 30명을 대상으로 비만 진단검사와 상담 지원도 진행하고 신체측정과 혈액검사를 토대로 비만 전문의 진료와 영양 신체활동 상담 지원, 사후 점검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성은주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아비만은 당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 아니라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는 혼자 힘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정과 사회에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