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4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음주, 흡연 여부 등 100여개 항목 익명으로

2024-06-10     김미영 기자
▲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에서 익명성 자기기입식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0일부터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다음달 5일까지며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의 근거 마련을 위해 진행한다. 매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2400개 학급의 재학생 6만명에 대해 조사를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조사방법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로 선정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년별 1개 학급씩을 선정해 학교 수업 시간 내 조사지원 담당 교사의 협조하에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10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흡연, 음주, 손상과 안전의식 영역에 대해 심층 조사한다.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해 조사페이지에 접속하고 개인별 부여된 참여번호를 입력 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자료정제와 결과 검토를 완료한 후 오는 11월 결과발표회를 개최해 공표한다. 통계집과 원시자료도 학술적 활용을 위해 대국민 공개한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통계집, 원시자료 등은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조사한 결과를 연내 공표해 시의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수요를 반영해 시·군·구 단위 통계를 생산함으로써 지역 건강정책 근거를 강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활용도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사 운영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