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카페 다회용기 도입 … 일회용컵 '17만5000개' 줄였다
2024-06-05 김은채 기자
LG생활건강이 사내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한지 2년 만에 17만5000개의 일회용컵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LG생건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사옥 사내 카페는 월 평균 5000개씩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 안양시 사업장 내 임직원 카페도 월 평균 2500개의 다회용기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사옥, 안양 사업장의 카페에서 연간 절감한 쓰레기량이 1.8톤에 달한다.
LG생건은 사옥 층마다 수거함을 설치해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다회용기 전문업체가 6단계에 걸쳐 세척해 재사용한다.
한편 LG생건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재생 플라스틱을 10% 함유한 재생 페트(r-PET)를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1.25L 제품에 적용 출시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섰다.
또 올해부터는 그간 종이책으로 발행해온 ESG보고서 1000부를 전자책으로 전환해 종이 사용량도 크게 절감했다.
최남수 상무는 "작은 노력으로도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