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자율점검 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네트워크 정보보호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와 기술기준이 2022년 7월 시행되면서 이후 주택 건설 사업을 승인받아 시행하는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때 보안 요구 사항 등 개정된 고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고시 시행 전 기축 아파트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기축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보안성 강화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KISA와 과기부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을 통해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국 2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컨설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에는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시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ISA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2월 아파트 보안 강화를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를 개최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선도지구 참여를 제안했다.
그 결과, 경기도청, 대전시청, 강원도청이 선도지구 협력대상으로 참여하게 됐다.
선도지구 협력으로 해당 광역시도와 아파트 보안 교육지원 등 공동인식제고 활동을 하며 일부단지는 현장에 방문해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를 수행하게 된다.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컨설팅은 6월부터 진행된다.
공공·민간 아파트 단지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컨설턴트가 아파트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홈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준비도 필요하다"며 "KISA의 찾아가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이 홈네트워크 보안의 마중물 역할을 해 전국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