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질병청과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 위한 '워크숍' 개최
2024-05-23 김미영 기자
소방청은 질병관리청과 22일 '제7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한 워크숍에 남화영 소방청장과 지영미 질병청장, 119구급대원과 중앙품질관리지원단 응급의학 연구진 등 1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압박성 질식, 익수 등 특수상황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과 응급의학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외상성 심장정지 상황에서의 현장대응 발전 방향'을 주제로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군중 압착으로 발생한 다수사상 심정지의 특성과 소생률 향상을 위한 현장 처치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2부 순서에서는 익수, 감전 등 특수상황에 대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 전략과 신생아·영아·소아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현장 전문처치 향상 방안이 소개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구급 품질 관리의 주요 지표인 생존율, 뇌기능회복률 등을 높이기 위해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 소방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질병청, 응급의학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119구급대원의 전문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