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심야버스' 첨단 장치 도입 등 안전관리 강화

2024-05-16     신주연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심야버스 안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한다.

장거리 심야버스 이용객이 느끼는 걱정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심야버스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그간 심야버스 안전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사항 등을 기초로 실태조사 등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와 관광산업 회복으로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심야 시간대에 먼 거리를 장시간 여행하는 승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버스 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첨단 안전장치 도입 기반을 조성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심야 운행 동안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TV 규격과 장소 등 구체화된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익위는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안의 이행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국민 안전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고, 비용 절감 등 경제적 논리에 양보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샅샅이 살피고, 관계 부처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