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상기후'에도 대비를 … 경기, 여름철 풍수해 대책
2024-05-13 박진서 기자
경기도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도는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재난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시군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상분석 자료를 시군에 제공해 현장 재난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도는 도시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야간 감시 성능이 저하된 CCTV 포함 138개를 전면 교체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분야로 도는 지난해 794곳이었던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난 1일 1440곳으로 확대 지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지정확대·내실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외에도 △과거 피해사례 기초 취약 시설 중점 관리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 체계 확립 △민간 부문 재난대응력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해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많았지만 경기도는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었다"라며 "올해도 강화된 종합대책을 통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