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식품안전의 날… 서울광장서 '안전 먹거리' 체험 행사

2024-05-10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 행사와 규제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함으로써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제정했다.

오는 14일 서울광장에는 식품안전 홍보관이 설치된다. 홍보관은 △안심패밀리관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 △국민안심 정책홍보관 △신기술 적용식품관 등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안심패밀리관에선 지킬박사, 미어로, 나슈로 등 홍보캐릭터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에선 스마트 해썹(HACCP), 푸드큐알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진 식품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한다.

홍보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스탬프 랠리와 행운 룰렛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홍보관에서 5개 이상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내외 식품 분야 규제과학 전문가와 하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 규제과학 심포지엄'도 열린다.

지난해 5월 식약처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 회의가 오는 13~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아프라스는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중국 등 7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시작됐다.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합류한다.

아프라스 회의는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또 아프라스 참가국에 국내 식품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열린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프라스 회의에서 식품 규제기관장들과 직접 소통하고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등 식품 수출의 규제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