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 임상병리사협회장 '지역보건의료체계 구축' 시동 걸다
취임 2개월 업무파악 끝내고 고문변호사 위촉 '집행부 대동' 이승로 구청장과 간담회도 진행
이광우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제28대 회장이 취임 2개월만에 중앙회 업무파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장은 취임후 2개월 동안 신임 집행부를 꾸리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야간과 주말을 반납하고 회장단 회의를 주최하는 등 업무파악에 주력해 왔다.
첫 작품으로 지난 2일 '거물급 인사'를 고문변호사를 영입하면서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정수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 검사장을 비롯해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수사정보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가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 합류하면서 협회 창립후 역대급 고문변호사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수 변호사는 앞으로 협회의 의료관계법규 자문, 임상병리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법적분쟁에 대한 상담, 업권에 대한 각종 법리적 검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장의 다음 시선은 '지역보건의료협력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일 신임 집행부 임원을 대동하고 서울 성북구를 방문했다. 이승로 구청장과 지역보건의료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회장은 협회 핵심 브레인으로 통하는 김한규 기획부회장, 박희열 기획정책이사, 고인철 정무이사, 김기유 대외협력정책실장을 비롯해 이민우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까지 대동했다.
지역보건의료협력 체체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로 구청장도 간담회에 실무자인 임정선 성북구보건소 건강정책과장, 오전진 의약과 검진팀장을 배석시켜 관내 보건의료단체장을 각별하게 예우했다.
취임 인사를 겸한 이승로 구청장과의 간담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보건정책 및 건강도시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이광우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혈당기기 등 체외진단검사 장비 관리, 검사실 관리를 체외진단검사 전문가인 임상병리사가 실시해 구민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성북구에서 임상병리사를 보건의료계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회장과 이 구청장은 "성북구보건소와 함께 구민에게 성북구 행사를 통해 보건정책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이어나가자"고 약속하며 첫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