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리콘밸리에서 AI 인재 직접 찾아 나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스탠퍼드대, 조지아 공과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서 자연어처리, 대형언어모델, 비전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기업 변화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 실리콘밸리로 초청했다.

행사에는 황현식 사장과 황규별 전무, 김지훈 상무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공유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한 행사 참석자는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며 "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 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LG 유플러스는 응용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기존에 없었던 차별적 고객가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인재와의 만남과 글로벌 AI 기술 기업과의 미팅으로 이어지는 실리콘밸리 일정은 황현식 사장이 강조하는 3가지 키워드(인재·상상력·협업)에서 모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