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놓고 가짜뉴스 범람 … 가수 박보람 결국 부검 결정

2024-04-15     박진서 기자
▲ 가수 박보람이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한다. ⓒ 박보람 인스타그램

가수 박보람이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한다.

15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박보람에 대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박보람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지난 11일 오후 11시 17분 사망했다.

당시 박보람은 화장실 안쪽 화장대 앞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지인들은 신고 후 곧바로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박보람은 별다른 외상이 없고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지 않아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TV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최후 11인에 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꾸준한 활동과 지난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가짜뉴스 양산에 대해서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