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총선 대비 특별경계근무 돌입 … 안전한 선거 지원한다

2024-04-08     박혜숙 기자
▲ 전국소방관서가 9일부터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개표 종료시까지 특별경계에 돌입한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이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전국 240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9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1만4513개 투·개표소에 대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선거를 지원한다.

각 소방서는 투·개표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 전기·가스 등 지역별 유관기관과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건물 관계자 등에게 119신고와 초기 대응 요령 등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투표일 전후 특별경계 근무기간에는 만일의 사고에 긴급대응하기 위해 예방순찰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한다.

투표함 도착 전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전국 254개 개표소에는 소방차 467대와 소방인력 1709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개표소 내부에는 소방공무원을 고정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대응 태세를 구축한다.

소방청은 투·개표소 주변 소방출동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실시간 상황전파 체계 구축, 선거관리위원회·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유사시 신속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