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7명 사상 현대제철 인천공장 현장 조사 실시

2024-02-08     신주연 기자
▲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현대제철을 방문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유해가스 중독(추정)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사고는 폐기물처리업체가 스테인리스 공장 저류조에 있는 폐슬러지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던 동안 발생한 것으로 폐수처리장 내에 있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4명은 증상이 가벼워 병원 진료 후 퇴원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장소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고 안전보건공단과 명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긴장이 느슨해져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다른 사업장들도 더욱 긴장하고 안전보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