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근린공원 공사장 '옹벽 붕괴' 노동자 사망
2023-09-11 이기륜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근린공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숨졌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25분 '옹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가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에서 하체가 토사에 매몰됐다.
A씨와 근무하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1시간여만에 구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현장이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