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잼버리 대원들 안전한 서울 문화체험 돕겠다"

2023-08-10     김덕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성균관대 글로벌센터에 입소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을 만나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9일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남은 일정을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소화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진행되고 잼버리 본래 취지인 도전·개척정신을 키우고 문화 교류와 화합의 스카우트 정신을 새긴다고 밝혔다.

K-뮤직과 K-댄스 등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을 한강과 광화문에서 개최해 대원들간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자연 속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한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남산둘레길 트레킹'은 9일부터 진행됐다.

서울식물원에도 미국, 영국, 핀란드, 몰디브 등 4개국 380여명의 잼버리 단원들이 방문해 온실,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공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가 광화문과 한강에서 각각 열린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과 특설무대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흥겨운 전자 음악과 전통 퓨전 춤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디제잉, 비보잉,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5000석 규모로 서울시민, 잼버리 참가자 등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시는 본격적인 서울문화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구청 등과 협력해 관리 체계를 갖추고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종합안내소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스카우트 정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불어 서울의 매력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원이 모이는 장소는 교통안전과 밀집예방 등을 각별히 신경 써 안전한 서울 문화체험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