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 확인
2023-07-31 김미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서울시 관악구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사환축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의사환축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소의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으로 내원해 진료 중 폐사돼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했고 관할 지자체를 통해 해당 장소의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고양이에 대한 접촉자 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동물병원과 보호장소 관계자에 대한 증상 여부는 확인 완료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노출자 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