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구속 … 고객들 "여전히 불안"
2023-07-10 김나은 기자
전국적으로 MG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경기 광명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지난달부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아 오다 지난 2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새마을금고는 이사장의 구속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자 지난 3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부이사장 B씨를 이사장 대행으로 임명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광명새마을금고 회원과 고객들은 이사장 A씨가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수수료 불법 지급과 연관돼 있는 게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명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사장 A씨가 검찰로부터 수사받은 혐의는 이사장 취임 이전 본인이 사업을 운영하며 발생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 내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 회원들과 고객들이 우려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