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스페인서 한국 대중교통정책 선보인다
2023-06-05 이기륜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대중교통행사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서밋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UITP는 대중교통 연구와 정보·기술 교류를 위해 1885년 설립돼 세계 100여개국 1900여 교통 관련 기관과 기업 등이 가입했다. 대광위는 2021년부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광위는 우선 UITP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 회의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운영방안을 주제로 정책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 대책과 좌석 예약 서비스, 트램 제도 등을 발표한다.
6일 UITP 서밋 사이드 이벤트에선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BRT) 시범사업과 국내 수요응답형(DRT) 제도 등을 소개한다.
또 스페인 광역교통을 주관하는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 마드리드 교통컨소시엄(CRTM)과의 면담에서 요금, 트램, 지하도로 등 주요 교통정책을 공유한다.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세계 최대 대중교통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대중교통 관련 전 세계적 흐름을 파악해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