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0대' 청년문화생활비 지원한다
2023-05-17 원덕영 기자
서울 노원구가 시 자치구 최초로 '20대 청년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
구는 취업난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사회적 지지를 보내고자 올해부터 청년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문화생활비는 1인당 10만원으로 오는11월까지 사용 가능한 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공연·전시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을 할 수 있고 yes24, 인터파크, CGV 등 문화콘텐츠 온라인 플랫폼에도 이용 가능하다. 구는 점차 지역 내 오프라인 사용처도 확대해 나간다.
지원 대상은 구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20~29세의 미취업 청년 5000명으로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제출 서류로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과 취업 여부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필요하고 신청 시 지난 1일 이후 발급본으로 스캔해 첨부하면 된다.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전용카드가 발급되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해 홈페이지에 카드사용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