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어버이날 … 우체국 '모바일뱅킹' 개편 첫날부터 종일 장애

2023-05-09     김지현 기자
▲ 우체국 모바일뱅킹 시스템이 개편 첫날부터 종일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세이프타임즈

어린이날 연휴 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금융거래가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시스템이 개편 첫날인 8일에도 종일 스마트뱅킹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이로 인해 어버이날 우체국 계좌를 사용하는 부모에게 용돈을 보내려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시스템 개편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이어졌던 우체국 뱅킹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9일 밝혔다.

우본은 시스템 전환 작업 이후 사용자가 앱을 새로 설치한 뒤 본인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접속이 폭증해 장애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우체국 뱅킹 시스템 정상화 예정 시각이었던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장애는 이날 정오까지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우체국 은행으로 송금 시도 시 '해당 계좌는 수취 은행의 사유로 이체할 수 없다. 사유는 수취 은행 고객센터로 문의 바란다'는 문구가 뜨며 이체가 이뤄지지 않는 현상도 발생했다.

우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