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 들어간 가공식품 확인하세요
2023-04-11 김미영 기자
미승인 유전자변형(LMO)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13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조사과정에서 추가 수거한 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시 판매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13개 제품의 경우 첫 검사에 포함된 76개사의 제품이면서 첫 검사엔 포함되지 않았던 품목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살림사업연합의 △닭고기볶음밥 △소불고기볶음밥 △새우볶음밥 △채소볶음밥,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의 △건강한짜장소스 △단호박콩크림리조토&뽀모도로치킨 △매콤라타투이뇨끼 △매콤주꾸미짜장밥 △불고기퀘사디아 △밸런스밀 스파이시치킨&쿠스쿠스 △주꾸미짜장면의 판매가 차단된다.
신세계푸드에서 제조해 이마트에 판매된 칼만둣국과 프레시지의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도 미승인 LMO 주키니 호박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했거나 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나 유통업자가 있다면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즉시 반품해달라"며 "일부 수거하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사해 검출이 추가 확인되면 회수 등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