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사태 예방에 132억 투입 … 6월까지 사방사업 완료

2023-03-27     이명상 기자
▲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사업에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 경기도

경기도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사업에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1986년 사방댐 6곳을 설치했고 지난해까지 사방사업과 산사태복구사업으로 사방댐 991곳을 설치했다. 올해는 사방댐 30곳을 추가 조성해 지역 내 사방댐이 1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또 계곡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계류보전사업 14㎞, 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사방공사인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한다.

도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 초 타당성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과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해 올해는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늘렸다"며 "99%의 산사태 피해가 7월 이후 발생하는 만큼 오는 6월까지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