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도시 구현" … 성북구, 노인인권지킴이 활동 재개

2023-03-03     원덕영 기자
▲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늘쪽 여섯번째)이 노인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8명을 위촉하고 있다. ⓒ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노인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8명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인권지킴이는 성북구 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위원 2명,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종사자 3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간 지역 내 노인의료복지시설 23곳을 대상으로 월1회 방문해 어르신과 시설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한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한다.

2015년부터 운영돼 온 사업이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3년 동안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되는 인권지킴이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를 책임지는 노인복지 명예지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활동 교육도 진행했다.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노인 인권과 시설에서 발생하는 노인 학대 사례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3년간 잠정 중단됐던 노인 인권지킴이 활동이 올해부터 재개하게 돼 기쁘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노인인권지킴이 활동을 적극 지원해 인권도시 성북을 꼭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