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챗GPT 장착한 '빙' 공개 …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될까 ?
2023-02-09 이기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MS 본사에서 대중들에게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장착한 검색엔진 '빙(Bing)'을 공개했다.
9일 MS에 따르면 새로워진 빙은 이용자가 대화하듯 질문을 하면 검색결과와 대화형 답변을 내놓는다.
새로운 버전의 빙은 챗GPT처럼 챗봇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MS는 새로운 버전의 빙을 공개하고 여행을 예시로 빙의 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빙 챗봇에 멕시코로 5일 동안 여행을 떠나려 하는데 세부 일정을 계획해달라고 요청하자 빙은 대화형으로 답변을 내놓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여행 일정에 다른 일정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가능했다.
당초 MS는 다음달에 빙에 챗GPT를 결합한 빙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글이 바드(Bard)를 이르면 이달 안에 공개하고 검색에도 챗봇 AI를 접목할 것이라 밝혀 MS는 빙의 공개 시기를 한 달이나 앞당겼다.
우선 MS는 빙의 새로운 버전을 데스크톱용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이고, 수주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 모바일용 버전은 추후에 공개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검색에 있어 새로운 날이자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급속도로 빠른 혁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