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클로버스튜디오, 드론으로 서울 지하철 점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인비행시스템 교통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클로버 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3D 맵 기반 드론관제시스템 등 도시철도 인프라 관리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서울지하철은 개통된지 수십년이 지난 만큼 노후화된 시설물이 증가하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물은 점검이 필수적이지만 사업장 규모가 방대해 많은 예산과 인건비가 소요된다.

점검자의 근접 접근이 어려운 터널·교량에 대한 정밀 점검과 진단에 많은 수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드론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초정밀 영상·적외선 센서 등을 탐ㅂ재한 드론을 이용해 점검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정보는 실시간으로 전송돼 컴퓨터 비전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적용해 구조물에 대해 정밀 진단한다.

인력과 비용 투입을 줄일 수 있고 작업자 안전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드론관제시스템 등 관리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장실사, 데이터 수집과 관할시설 활용 등을 협력한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드론관제시스템과 검증환경 구축, 인프라 관리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향후 전력설비 등 대상 인프라 확대 적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실증사업을 공동 수행해 지하철 통합관제에 드론관제센터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김성렬 공사 기술본부장은 "클로버스튜디오와의 협력은 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좀 더 안전하고 정밀한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