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현대엘리베이터, AI기반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미리뷰' 개발
2023-01-13 신예나 기자
LG유플러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의 서비스 명칭은 '미리 뷰(MIRI VIEW)'다.
이는 지능형 영상분석과 음성인식을 통해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리뷰는 고객신고 접수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 등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능동적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능형 알림 기능도 미리뷰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엘리베이터 내 인공지능(AI) CCTV가 승객의 움직임과 음성 등을 분석해 응급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승강기 안전관리자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올해 상반기 미리뷰 시스템 개발과 시범 사업 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중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현장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공공 시설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면서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 안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