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시의원, TBS 재난방송 부실의혹 조사결과 발표

2023-01-11     신예나 기자
▲ TBS가 지난 8월 서울시 폭우 비상사태 때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서울시 감사를 받았다. ⓒ 세이프타임즈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TBS의 재난방송 부실 위반에 대해 지적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이종배 의원은 'TBS 부실 재난방송' 감사청구와 관련해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시의 폭우 비상사태에도 TBS는 재난방송 대신 뉴스공장을 그대로 방송했다. 이 의원은 TBS가 서울시 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해당 문제에 감사를 청구했다.

서울시 감사 결과에 따르면 TBS는 지난해 8월 폭우 때 재난방송 규정과 지침을 위반했다. TBS는 재난방송 지연송출, 취재기자 현장 미배치, 재난기본계획 미수립, TBS eFM 재난방송 진행 미흡 등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

김어준씨는 방송 진행자로서 재난 규정에 따라 실시간 재난 상황을 알렸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아 명백히 재난방송 규정을 위반했다. 이 의원은 김어준씨가 정부 비난에 열을 올리고 정작 시민의 안전과 불편함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의원은 "김어준씨가 3년 6개월 후에 TBS로 돌아오겠다고 한 것은 서울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며 "성찰은 못할망정 다시 돌아오겠다는 발상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