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국내 최초' 덤프트럭 매칭 앱 '배차장' 출시

2023-01-10     이기륜 기자

국내 건설자재 운송 시장 최초로 덤프트럭 운송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삼표그룹의 계열사 에스피네이처는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찾아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고 세금신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운송 애플리케이션 '배차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차장은 화주가 플랫폼에 가입한 후 출발지·도착지·운송량 등 품목과 운임 정보가 담긴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선택한 뒤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서비스다.

배차장은 화주와 차주의 직접 연결을 통한 혜택의 상생 구조를 목표로 한다.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하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와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산과정도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처리되는 만큼 기존 운송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앱 주요 기능으로는 △근거리 배차 서비스 정보 공유 △투명한 운임 정보 공개 △차량 유형별 빠르고 안전한 정산 서비스(세금 신고) △실시간 책임 배차 모니터링 등이 있다.

기존에 40일 이상 걸렸던 운송비 정산 기간이 배차장을 통하면 3~5일 이내로 단축된다. 향후 삼표그룹은 덤프트럭에서 영역을 확대해 레미콘, BCT, 화물차량 등 건설업 종사 차량 등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예정이다.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효율적인 운송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배차장의 목표"라며 "맞춤형 매칭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인 수익률 보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