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드림스타트, 민간후원자에 '감사서한문' 전달
서울 성북구 드림스타트는 지난해 저소득층 아동과 가족을 후원해온 민간후원자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한문을 통한 인사는 한국전력공사강북성북지사, 고려대의대 알레르기 면역연구소 등 12곳의 기업과 개인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행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 내 후원과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싣기 위해 진행됐다.
드림스타트는 0~12세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아동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북구는 지역 내 20개동에서 5명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의 복합적인 욕구와 문제를 파악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계적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업체는 드림스타트 가정에 현금·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지난해엔 지역 내 후원 연계를 통해 27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80개 가정에 장학금 등으로 지원했고 13개의 기업에서 1009개 가정에 2800만원 상당의 재능기부와 물품 등을 후원했다.
지역 후원 중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한국전력 강북성북지사와 공동 기획으로 209명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720만원 상당 규모로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인 '에너지 업! 드림 업!' 사업으로 큰 호응을 끌었다.
지난해 7월엔 성북소방서와 한국전력공사가 협업해 진행한 생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10월엔 가족 간 화목의 시간을 위해 롯데월드 이용권을 지원하고 겨울방학 동안에는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난타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근에는 졸업 시즌을 맞아 지역 사진관과 연계해 25개 가정에 가족사진 촬영과 액자를 지원했고 이달부터는 고려대 국제대학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이 영어 회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겨울방학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성북구 드림스타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몸소 실천해 주신 모든 개인과 단체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처 발굴과 지원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