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도 SKT·KT·LGU+ 과반 점유 …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

2022-12-29     김지현 기자

알뜰폰 시장에서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회사 차별 취급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알뜰폰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37.1%에 불과했던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50.8%로 증가했다.

알뜰폰 자체가 2010년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목적으로 도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지에 반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통신3사의 단말기장려금·고객지원 등 비가격적 요소에 관한 자회사·비자회사 차별 취급 등 불공정행위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독립·중소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신규 진입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규제환경을 경쟁친화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