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텔레캅 조사 착수

2022-12-13     오승은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KT

공정거래위원회가 KT 보안 관련 계열사 KT텔레캅의 일감 몰아주기 여부 파악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 구로구 KT텔레캅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KT텔레캅이 시설관리 사업을 외주 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KDFS에 일감을 몰아줬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KDFS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과거 KT 임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KT텔레캅 관계자는 "한 시설관리 업체가 이의를 제기해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초 평가를 진행해 물량을 배분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