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자동 개폐에 야간에는 보안등 '스마트 그늘막' 추가 설치
2022-04-27 오선이 기자
충북 진천군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덕산읍 상신초 정문에 스마트 그늘막 2개를 설치해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빨라지는 폭염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진천읍 상산초 정문 △덕산읍 서전중 사거리 △덕산농협 두촌지점 사거리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개폐를 수동으로 해야 하고 잔고장이 많은 고정형 그늘막과 달리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그늘막이 펼쳐진다.
풍속이 7㎧ 이상이 되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닫혀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편의 시설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개폐를 위한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태양광 패널이 상부에 설치돼 있어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할 수 있어 전기요금 부담도 없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져 보안등 역할을 하고 그늘막 기둥 중앙에는 LED 라이트 패널을 이용해 각종 홍보물을 게시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그늘막이 군민에게 폭염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 설치를 확대해 군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