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3632억원 규모 '수출용신형연구로' 수주
2022-04-07 손윤희 기자
대우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3632억원 규모의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현대건설, GS건설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다.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과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이뤄져 있다.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뤄진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현대건설 30%, GS건설 2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50%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원전과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유일한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국내외 관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EU의 그린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되면서 상용원전과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