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수석부의장 등 국내외 자문위원 2만명 위촉

▲ 민주평통 창설 이후 첫 40년 역사상 청년부의장이 탄생했다. 왕효근 청년부의장이 지난 19기 청년분과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왕효근 청년부의장과 지난 19기 청년분이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세이프타임즈 = 최형석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제20기 자문위원구성을 마무리하고 1일 새롭게 출범했다.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과 평화공감대 확산을 뒷받침할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 20기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문재인 정부가 위촉한 자문위원은 △18기 1만9710명 △19기 1만9000명 △20기 2만명에 달한다. 

자문위원 가운데 국내 1만6100명, 해외는 3900명이다. 국내위원은 지방의회 의원인 지역대표 2944명, 정당·직능단체·주요사회단체 등의 직능대표 1만3156명으로 구성됐다. 해외위원은 131개국 재외동포 대표 3900명으로 구성됐다.

간부 자문위원으로 이석현 수석부의장(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25명과 이관세 기획조정분과위원장(전 통일부 차관) 등 분과위원장 10명, 운영·상임·국내외 지역협의회장이 임명됐다. 

▲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 세이프타임즈
▲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 세이프타임즈 DB

청년·여성층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 자문위원 5164명(30.3%, 45세 이하), 여성 자문위원 6929명(40.6%)을 각각 위촉했다.

창설 이후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청년부의장을 신설해 청년층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청년 자문위원을 대표해 왕효근 청년부의장(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석 청년·교육분과위원장(DSG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김학범 운영위원(청년창업가협회 회장), 전수미 운영위원(화해평화연대 이사장) 등이 임명됐다. 상임위원 500명 가운데 73명이 청년 자문위원으로 15%를 차지했다.

여성부의장이 없어진 대신 이미경 서울부의장(전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등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부의장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김선욱 운영위원(전 법제처장), 원영희 운영위원(한국YWCA연합회 회장) 등 직능분야의 역량 있는 인사를 간부 자문위원으로 임명, 여성 자문위원들의 평화·통일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재외동포 참여공모제를 통해 국내외 인사 2290명(국내 2000명, 해외 29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임승현 학생(18세 고교생·최연소), 오네일 패트릭 노엘 신부(2016년 특별귀화,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대표), 탈북청년 박영호(청년상회 대표),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교사 김타티야나 등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박학민 중앙지역과장은 "조직 구성을 완료한 제20기 민주평통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활동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 건의·자문과 각종 국내외 평화·통일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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